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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국감]"LNG 도입단가 1弗 낮추면, 전력 구매비 2.9조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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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액화천연가스(LNG) 도입 단가를 1달러 낮추면 전력 구매 비용이 2조9000억원 감소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이강후 새누리당 의원은 25일 한국가스공사 국정감사에서 "가스공사가 발전사에 공급하는 LNG 연료비를 mmbtu당 1달러만 떨어뜨려도 한전의 전력 구매 비용이 2조9000억원 감소돼 전기요금 인상 요인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1mmbtu는 국제 LNG 열량 단위다.
현재 우리나라의 전력시장 가격은 당일 계획된 발전기 중 해당 시간대별로 가장 연료비가 높은 발전기(한계발전기)의 단위비용이 시장 가격으로 결정되는 구조다.

최근 2~3년 동안 전력 수급 불안이 증가함에 따라 LNG 발전기가 전력시장 가격을 결정하는 비중은 2009년 71.7%에서 지난해 87%까지 증가했다.

문제는 이 기간 한전의 전력 구매 비용 역시 26조9000억원에서 42조5000억원으로 15조6000억원 증가했고, 이는 고스란히 전기요금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이 의원은 "LNG 도입 가격과 전기요금이 이렇듯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보니 저렴한 LNG 도입을 위해 가스 산업의 경쟁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가스 시장에 경쟁 도입을 하지 않은 나라는 우리밖에 없고 일본, 미국, 영국, 스페인 등에서 가스 산업의 경쟁 도입 후에 가스요금이 하락했던 만큼 이 문제는 가스공사 민영화나 대기업 특혜 등의 문제로 볼 것이 아니라 어떤 선택이 전기요금을 내는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가를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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