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창 무소속 의원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현대카드의 할부·카드론 금리가 타 카드사에 비해 높다"며 "22~26% 사이 할부금리 비중이 66.48%를 차지하고, 카드론의 경우에도 64%로 높다"고 밝혔다.
성완종 새누리당 의원은 외국계 은행들의 고금리 대출에 대해 지적했다.
성 의원에 따르면 씨티은행의 가계대출 1만3000건 중 15~20%금리를 부과한 대출은 2000억원 규모, SC은행의 경우 2만8000건 중 6000억원 규모다. 국내 시중은행의 평균 대출금리가 4~5%인 것에 반해 씨티은행은 8%, SC는 10.14%를 기록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외국계 은행의 고금리 비중이 높은 것은 저신용자 비중이 높은 것도 있고, 지점망이 적은 대신 대출모집인을 이용한 대출이 많기 때문"이라며 "은행연합회를 통한 대출금리 공시 등 여러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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