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김세영(20ㆍ미래에셋) vs 장하나(21ㆍKT).
그 어느 때 보다 뜨거운 상금퀸 경쟁이다. 김세영이 현재 상금랭킹 1위(6억4300만원), 하지만 2위 장하나(6억2500만원)와는 불과 1800만원 차이다. 2주 후 KB금융스타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원) 등 아직 4개 대회가 남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두 선수는 물론 3, 4위에 포진한 전인지(19ㆍ하이트진로ㆍ4억5000만원)와 김효주(18ㆍ4억1000만원)까지도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장하나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손등 부상에서 회복되면서 러시앤캐시에 이어 13일 끝난 세 번째 메이저 하이트진로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일궈내 대대적인 추격전을 펼쳤다. 다승 부문에서도 순식간에 공동선두(3승)로 치솟았다. 장하나 역시 "적어도 1승은 더 필요하다"며 "KB금융스타챔피언십은 특히 타이틀방어전이라 더욱 욕심이 난다"고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장하나는 대상 포인트 1위(354점), 평균타수 2위(71.42타) 등 또 다른 개인타이틀 경쟁에서도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상금퀸과 다승, 평균타수, 대상 등 그야말로 싹쓸이가 가능한 자리다. 김효주가 대상 포인트 2위(315점), 평균타수 1위(71.16타)를 달리고 있어 '3파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셈이다. 김효주는 신인왕 부문에서는 전인지와 59점 차로 박빙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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