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13국감]성완종, "7개 대기업 광고물량 86% 계열사에 몰아줘"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광고대행사를 계열사로 둔 대기업 7곳이 그룹전체 광고물량(5대 매체 취급액 기준) 중 86%를 계열 광고사에 몰아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성완종 의원(새누리당)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한국광고협회의 현황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삼성, 현대차, LG, 롯데, SK, 한화, 두산 등 7개 대기업이 계열 대행사에 준 광고물량은 총 2조794억원으로, 이들 재벌 전체 광고 집행금액(2조4184억원)의 86%에 달했다.
삼성은 전체 광고물량 7420억원 중 7332억원(98.8%)을 계열사인 제일기획에 위탁했고, 현대차는 총 3782억원 중 2991억원(79.1%)을 계열사인 이노션 월드와이드에 맡겼다.

LG(HS애드·엘베스트)는 일감을 몰아준 비율이 77.3%, 롯데(대홍기획)는 78.0%, SK는 (SK플래닛 M&C) 80.1%, 한화(한컴)는 99.4%, 두산(오리콤)은 99.4%였다.

작년 기준 국내 상위 10대 광고대행사 가운데 이들 재벌 계열사를 제외한 기업은 외국계인 TVWA와 덴츠미디어코리아 2곳뿐이었다.
성완종 의원은 "광고업계에서는 재계 순위가 곧 광고대행사 순위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라며 "광고업계에 팽배한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공정위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