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소니는 지난 12일 인천에 위치한 '강화아시아드 BMX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 34.637초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상금 7000달러를 거머쥐었다. 남자부 2위는 브래드포드 조이(Bradford Joey, 미국), 3위는 슈어펜 마틴(Scherpen Martin, 네덜란드)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에는 BMX 강국으로 꼽히는 미국과 독일, 네덜란드, 호주를 비롯하여 대한민국, 일본, 프랑스, 등 총 11개 국가에서 6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한국 국가대표로는 장재윤이 준결승에 진출해 기대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불모지였던 국내 BMX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한국에서 열린 BMX국제대회로는 처음으로 진행된 유소년부문에서는 국내 3개 유소년팀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쳐 크라운-해태 영바이커팀 최진우 선수가 우승하며 BMX의 미래를 밝힐 차세대 주자로 떠올랐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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