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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호, '최정예' 브라질에 0대 2 완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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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가운데)가 한국과의 축구 A대표팀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관중들에게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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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홍명보호(號)가 최정예 '삼바군단'을 상대로 혹독한 모의고사를 치렀다.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축구 A대표팀 친선경기에서 네이마르(바르셀로나)와 오스카(첼시)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0대 2로 무릎을 꿇었다.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남다른 필승의지를 보였으나 한 수 위 기량을 지닌 상대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밀려 안방에서 완패를 당했다. 역대 전적에선 1승 4패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4-2-3-1 포메이션의 한국은 최전방에 지동원(선덜랜드)이 나서고,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이 섀도 스트라이커로 2선을 지원했다. 김보경(카디프시티)과 이청용(볼턴)은 좌우 측면 공격을 책임졌다. 중원에선 기성용(선덜랜드)과 한국영(쇼난 벨마레)이 호흡을 맞췄다. 포백(4-back) 수비는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이용(울산)이 자리하고, 골문은 정성룡(수원)이 지켰다.

이에 맞선 브라질 역시 간판급 스타들을 내세워 총력전을 펼쳤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조(아틀레티코 미네이루)가 자리한 가운데 오스카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뒤를 받쳤다. 좌우 측면에는 네이마르와 헐크(제니트)가 포진했고, 루이스 구스타보(볼프스부르크)와 파울리뉴(토트넘)가 중앙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췄다. 포백(4-back) 수비는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 다비드 루이스(첼시) 단테(바이에른 뮌헨) 다니 알베스(바르셀로나)가 자리하고 골문은 제페르손(보타포고)이 책임졌다.

브라질과의 축구 A대표팀 친선경기에 나선 이청용(왼쪽)과 지동원 [사진=정재훈 기자]

브라질과의 축구 A대표팀 친선경기에 나선 이청용(왼쪽)과 지동원 [사진=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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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분 기성용의 중거리 슈팅으로 공격의 포문을 연 한국은 이후 브라질의 압박과 세밀한 패싱 플레이에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13분과 23분엔 헐크와 오스카에게 각각 슈팅을 허용하며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전열을 정비한 대표팀은 중원에서부터 적극적인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으며 주도권을 잡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남다른 노력에도 선제골은 브라질의 몫으로 돌아갔다. 전반 43분 네이마르가 아크 왼쪽 25m 거리에서 날린 정교한 오른발 프리킥이 그대로 골문 구석을 관통했다.

기선을 제압한 브라질의 공세는 후반 들어 한층 위력이 살아났다. 경기 재개 이후 3분 만에 추가골을 넣으며 한국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하프라인에서 파울리뉴가 날카롭게 밀어준 침투패스를 오스카가 골키퍼까지 제친 뒤 침착하게 왼발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만회골을 노린 한국은 이근호(상주)와 손흥민(레버쿠젠), 고요한, 윤일록(이상 서울) 등 공격자원들을 연달아 투입시키며 활로를 모색했다. 그러나 두터운 협력 수비로 길목을 차단한 브라질의 위치선정 능력에 막혀 끝내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정재훈 사진기자 roz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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