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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응 없는 투쟁 절감했나봐" vs "박근혜 비판 아프긴 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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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민주, 10·30 재보선 기선제압 공방 가열

[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10·30 국회의원 재보선을 둘러싼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신경전이 점차 가열되고 있다.

장외투쟁을 하던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0일 원내 복귀를 했지만 양당은 10·30 재보선 기선제압을 위한 공방을 멈추지 않았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원내 복귀한 김 대표를 향해 "환영하고 그간 고생 많았다"면서도 "민주당의 명분 없는 거리 투쟁에 국민 호응이 없다는 것을 절감했을 것이다. 더 이상 거리로 뛰쳐나가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고 비꼬았다.

최 원내대표는 "어렵사리 원내 복귀를 결정하면서 제1야당 대표답지 않게 시민단체에 투쟁 바통을 넘긴 것은 당당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가 연일 정부·여당을 비판하는 데 대해 "전 원내대표가 시종일관 박근혜 정부에 대해 적개심 가득한 말을 쏟아내고 있다"며 "흡사 북한 노동신문이 유신 독재의 후예라고 모욕하며 막말을 반복하는 것 같다. 지금이 독재시대라는 것에 얼마나 많은 국민이 공감할지, 국민 상식에 부합하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민주당은 공격 강도를 더 높였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24시 비상국회 운영본부회의에서 "지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두고 새누리당이 모든 스피커를 총 동원해 총력 비난을 가했다"며 "아프긴 아팠던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전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대선 전 공약에 대한) 약속 이행 요구를 지키지 않아 화나 게 한 점은 국민들이 더 잘 안다"며 "박근혜 정부는 불통 정권, 독선 정권"이라 규정한 뒤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박근혜 정권의 8개월간 총체적 국정파행의 잘못을 바로잡을 것이니 너무 서운해 하지 말고 아파하지 말라"고 받아쳤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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