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치과산업을 견인할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의 ‘치과용 소재·부품 기술지원센터 구축사업’이 기재부의 심사에 통과돼 내년부터 국가사업으로 본격 추진하게 된다.
오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지원되며, 이를 통해 광주가 치과산업의 신메카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광주시는 고부가 가치사업인 치과산업 육성을 위해 국내에서는 최초로 타이타늄 센터를 구축해 이를 중심으로 지난 2003년부터 27개사의 외지기업이 광주로 이전하는 등 집적화가 이뤄지고 있으며, 지역전략산업 육성사업으로 생체의료용 소재부품산업이 채택돼 국비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현재, 치과 관련 80여 개 기업이 집적화돼 있는 광주시에 센터가 완공되면 130여 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강운태 시장이 지난 3월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최대 치과전시회인 IDS에 직접 참석해 이탈리아와 멕시코 등으로부터 3,000만불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치과산업 육성 의지가 강해 국내·외 치과 업계의 투자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치과산업 육성의 컨트롤 타워가 될 지원센터가 구축되면 광주의 강점인 치과용 소재부품 및 광기반 의료기기, 의료바이오, 첨단산업용 세라믹 산업 등의 파급효과로 ‘제2의 광산업’으로 도약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는 치과소재부품센터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은 물론, 국가 복지비용 절감과 아시아 수출시장 확대, 궁극적 목표인 수입대체 60%, 아시아 시장 점유 25%, 세계시장 8%점유율 조기달성에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치과산업은 부가가치율이 40배에 달하는 고부가형 가치산업으로 고령화 추세의 심화에 따라 매년 10% 내외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수입대체 효과도 연간 5,000억원에 이르러 국가적으로 육성해야 하는 성장 유망산업으로 꼽히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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