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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중앙아시아, 산림협력 위해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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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키르기스스탄 비쉬켁에서 ‘한·중앙아 다자간 산림협력’ 양해각서…산림녹화기술 등 전수 추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우리나라가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과 산림협력을 위해 손잡았다

산림청은 최근 키르기스스탄에서 중앙아시아 5개 나라와 지역 산림협력 사업을 위한 ‘한·중앙아 다자간 산림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 4일 키르기스스탄 비쉬켁에서 열린 외교부 주관 ‘제7차 한-중앙아 협력포럼’ 산림세션에 참가해 이뤄졌다.
양해각서엔 우리나라와 중앙아시아 국가 사이의 산림협력사업 범위로 망가진 산림생태계 되살리기 등 실질적으로 힘을 모을 수 있는 산림사업분야의 내용들이 담겨있다.

또 달라지는 국제정세에 유연히 대처할 수 있게 제3국 및 제3의 기관도 협력 사업에 동참할 수 있게 했다.

협력포럼에 토론자로 참석한 손요환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교수는 “중앙아시아지역의 나라들은 국토면적이 넓기도 하지만 뭣보다 자원이 많은 국가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손 교수는 “산림분야의 협력은 자연을 잘 보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므로 에너지개발 등 다른 분야의 협력 사업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양해각서의 의미를 분석했다.
이에 앞서 산림청은 중앙아시아지역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우리나라와 카자흐스탄, 몽골 등지에서 워크숍을 열어 꾸준한 이웃관계를 맺어왔다. 최근 환경변화 등으로 훼손된 산림생태계 되살리기에 중점을 두고 있는 중앙아시아국가들이 우리나라의 녹화성공경험에 주목한 것이다.

류광수 산림청 해외자원협력관은 “국경에 상관없이 생기는 병해충이나 산불에 대응하고 산맥으로 이어지는 산림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선 가까이 있는 여러 나라들과 한꺼번에 대처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류 국장은 “우리나라가 앞서 이끈 이번 양해각서는 첫 다자간 산림협력사례로 중앙아시아 모든 지역에 우리의 산림녹화기술을 넘겨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산림청은 이번에 체결한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2007년부터 해오고 있는 몽골 사막화방지사업에 이어 몽골 면적의 2.5배에 이르는 중앙아시아지역에서 더 넓은 산림협력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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