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 평안남도 용강에서 태어난 고인은 일본 와세다대 문학부 철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인하대에서 명예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고인은 수많은 저술과 강연을 통해 우리 사회의 인간성 상실과 가치관 혼란 등 위기를 극복하는 데 이바지했다.
또 교육자로서 후학 양성과 도산 안창호 선생의 사상을 전파하는 데 힘썼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광심 여사와 딸 정남씨, 아들 동명((주)위스텍 사장)·동일(세계보건기구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동규(한림대 경영대학원장)씨, 사위 강홍빈(서울역사박물관장·전 서울시 부시장)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9시이며 장지는 강원도 양구군청에서 고인의 뜻을 기리고자 설립한 '시와 철학의 집'이다. 02-2072-2010.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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