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해군의 훈련이 제24호 태풍 '다나스' 영향으로 연기된다. 해군은 오는 10일 해병대와 합동으로 상륙훈련을,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한ㆍ미ㆍ일 해상훈련을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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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과 해병대는 경북 포항 인근해상과 해안에서 '2013 호국 합동상륙훈련'을 시작했다. 이번 훈련은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3일부터 12일까지 실시되며 한반도 연안 및 도서지역의 군사적ㆍ비군사적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정례 훈련이다.
이번 훈련에는 연합공중물자 송달훈련도 포함됐다. 해군과 해병대가 합동으로 실시하는 훈련에서 송달훈련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송달훈련은 상륙군에게 식량, 유류 등 필요물자를 공중에서 보급하는 훈련이다. 또 해상에 부설된 기뢰를 제거하는 소해작전과 해안 정찰 및 감시, 위협 표적 사전 제거 특수작전, 함정ㆍ항공기에 의한 대규모 화력지원 훈련 등을 실시한다.
하지만 태풍으로 인해 나머지 훈련일정이 불확실하게 됐다. 또 미국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 등이 참가한 가운데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한ㆍ미ㆍ일 해상훈련도 태풍의 진로에 따라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군은 전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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