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가시와 같이 국내 주요하천에 흔히 서식하고 생물학적 수질 평가에 많이 이용되는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의 정보를 담은 생태도감이 출간됐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삼권)은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204종의 사진과 특징 정보를 수록한 '한국산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생태도감'을 선보인다고 7일 발표했다.
직접 촬영한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의 사진과 함께 형태적, 생태적 특징 정보를 수록해 관련 연구자들과 일반 국민들이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은 강도래목 등 수서곤충과 연가시목 등 비곤충류가 대부분이다. 깨끗한 물에 서식하는 대표종인 그물강도래, 오염된 물에 서식하는 대표종인 실지렁이 등이 포함돼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의 한 관계자는 "이 도감을 활용해 아이들과 함께 집 주변 하천에서 직접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을 관찰할 수 있다"며 "일반 국민들이 주변 하천 수생태의 건강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자료를 계속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도감은 국립환경과학원(www.nier.go.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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