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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기업 차환위험 증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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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HMC투자증권은 7일 동양그룹 사태로 인해 한계기업의 차환위험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황원하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0일 동양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의구심이 컸던 차환위험이 현실화됐다"며 "고금리를 보고 투자한 개인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돼 향후 개인투자자 위주의 리테일 채권시장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동양그룹과 마찬가지로 높은 크레딧 위험과 낮은 신용등급으로 기관투자자 수요가 없는 한계기업들이 그동안 고금리로 개인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해왔으나 이번 사태를 계기로 크레딧 위험에 대한 경각심이 크게 높아지면서 해당 기업들의 차환 위험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계기업들에 대한 채권은행단의 선제적 구조조정 과정 중에 우량 사업부와 자산의 매각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M&A 시장의 확대를 통한 산업내 경쟁구도의 재편도 예상 된다는 평가다.

그는 이어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우량한 기업들에게는 경쟁자 제거와 핵심자산의 저가매수가 가능한 지금의 상황은 기업 펀더멘털의 양극화를 고착화할 수 있다"며 "회사채 시장 역시 고위험 하이일드 채권이 점차 설 자리를 잃고 있어 우량 회사채로만 수요가 쏠리는 양극화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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