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이하 한수원)은 고리 1호기(가압경수로형, 58만7000㎾가 지난 4월12일부터 진행한 정비를 끝내고 발전을 재개했으며, 6일 오후 7시30분께 100% 출력에 도달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한수원은 원자로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원자로헤드를 교체했다. 특히 긴급 상황에서 발전소에 전력을 공급하는 비상디젤발전기의 경우 전원 용량을 2920㎾에서 3500㎾로 높여 전원 공급 여유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주 제어실과 각종 부대설비 등을 교체했다.
이번 설비 개선 사업의 특징은 정비 작업의 과정을 공개한 점이다. 계획예방정비 공사 정보 제공은 물론 누구나 직접 정비 현장을 살펴볼 수 있도록 발전소를 공개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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