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집계, 2011년 119만8000t→지난해 111만9000t…냉동명태, 새우살 등 상위 10대 품목은 전체수입의 40%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최근 5년 사이 수산물 수입은 2008년 이후 늘다가 지난해부터 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관세청이 내놓은 ‘최근 5년(2008~2012년) 사이 수산물(어류 및 패류) 수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외국에서 들어온 수산물은 ▲2008년 100만4000t(3조1000억원) ▲2009년 101만7000t(3조4000억원) ▲2010년 108만2000t(3조6000억원) ▲2011년 119만8000t(4조20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 1~8월 기준 수산물수입량은 5년 전 같은 기간(62만5000t)보다 5% 불었지만 지난해보다는 1.9% 준 것이다.
상위 10대 품목은 수산물 전체수입의 40% 안팎을 차지하며 품목별 수입가격면에서 2011∼2012년 상승세에서 올 들어선 하락세로 돌아섰다.
수입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새우(기타, 냉동)를 제외한 모든 품목이 떨어졌고 5년 전 같은 기간보다는 명태(냉동), 명란(냉동)을 뺀 전 품목이 올라갔다.
올 1~8월 기준 상위 5대 국가는 수산물 전체수입의 70%대이며 2011년 이후는 줄어드는 흐름이다. 올 들어 8월말까지 상위 5대 수입국은 중국, 러시아, 베트남, 미국, 일본 순이다.
이들 나라로부터 들어온 수산물수입량은 올 들어 8월까지 49만3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줄었으나 5년 전 같은 기간보다는 3.6% 는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1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1~8월보다 10.7% 감소했지만 5년 전보다는 5.5% 증가했다.
올해 나라별 수입품목은 중국의 경우 조기(냉동), 낙지(냉동), 아귀(냉동) 등이며 러시아는 명태(냉동), 명란(냉동), 대게(산 것, 신선, 냉장) 순으로 많았다.
베트남은 냉동연육(기타어류), 새우 살(냉동), 주꾸미(냉동) 등이 많이 들어왔고 미국은 냉동연육(명태), 실뱀장어(양식용, 활어), 넙치류(냉동) 순서로 수입됐다.
특히 원전사고로 수산물 수입이 끊긴 일본은 돔(활어), 가리비(산것, 신선, 냉장), 명태(신선, 냉장) 순으로 많이 들어왔다.
상위 10대 품목별 수입흐름은 약간씩 다르다. 올 들어 8월말까지 수입액기준 상위 10대 품목은 명태, 연육, 새우 등 냉동수산물이 주를 이루며 활어류는 유일하게 실뱀장어(양식용)가 들어갔다.
새우(기타, 냉동), 갈치(냉동)를 제외한 8품목은 최근 5년간 품목별 수입액 1위 나라엔 변동 이 없다.
상위 10대 품목 중 5년 전 같은 기간보다 수입 값이 떨어진 품목은 명태(냉동), 명란(냉동)이며 나머지 8품목은 5년 전보다 올랐다.
10대 품목별 상위 3대 수입국에 일본이 들어있는 품목은 명태(냉동)가 유일하고 비율도 0.3%에 머문다.
새우(기타, 냉동)를 뺀 9개의 품목은 올 들어 수입가격이 떨어졌다. 명란(냉동)이 38.6%, 실뱀장어(양식용, 활어)가 35.6% 순으로 값이 내려갔다.
실뱀장어(양식용, 활어)와 갈치(냉동)는 올해 누계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수입액을 앞질렀으며 실뱀장어(양식용, 활어)는 지난해 연간수입액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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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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