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언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2일 후쿠시마 제1 원전의 'B남(南)' 저장탱크군에 있는 탱크 1개의 상부에서 오염수가 누출됐으며 일부가 바다로 흘러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했다.
도쿄전력은 문제의 탱크가 기울어져 있는 상태에서 오염수를 가득 담는 바람에 탱크 상부에서 누출이 생긴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오염수가 누출된 탱크는 지난 8월 고농도 오염수 약 300t이 새 나와 이중일부가 바다로 빠져나간 저장탱크가 있는 곳과는 다른, 원전 부지의 바다쪽 가까이에 있다.
도쿄전력은 탱크에서 유출된 오염수의 양이 어느 정도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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