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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략하고 싶은 결혼절차 1위..'형식적인 주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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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지난 9월 화려한 호텔예식이 아닌 제주도에서 소박한 하우스웨딩을 택한 이효리-이상순 결혼식이 화제가 됐다. 최근 오랫동안 전해오는 결혼식 관례에서 벗어나 간소화 된 결혼식을 택하는 커플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미혼남녀가 말하는 생략하고 싶은 결혼절차는 무엇일까.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이 미혼남녀 955명(남 472명, 여 483명)을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1일까지 ‘생략하고 싶은 결혼절차’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남성의 경우 ‘형식적인 주례’(35.9%)를 1위로 꼽았다.

설문에 참여 한 강모(29)씨는 “과거에는 평소 존경하던 분이나 스승님을 주례로 모시곤 했지만 요즘은 주례 대행업체에 의뢰하거나 그저 형식적인 순서로 변한 것 같다”며 “주례가 없는 대신에 신랑신부의 부모님께서 자녀들을 위해 말씀을 하시거나 사회자가 개성있게 식순을 이끌어 가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도한 예단·예물’(30.6%), ‘웨딩촬영(간소화)’(17.2%), ‘화환’(16.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들은 ‘과도한 예단·예물’(45.4%)를 1위로 꼽았다.

김모(30)씨 “결혼을 준비하는 친구가 예단문제로 예비시댁과 안 좋은 얘기가 오가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았다”며 “서로 기본적인 절차는 지키되 불필요한 예단은 서로 안주고 안받기가 요즘 젊은 부부들의 혼수 트렌드"라고 답했다.

뒤 이어 ‘폐백’(27.7%), ‘틀에 박힌 웨딩홀 식’(14%), ‘형식적인 주례’(12.9%) 순으로 조사됐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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