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KTX-지리산 사계(四季) 기차여행’ 연중 운행…일반기차보다 값싸, 열차+버스+등산+관광
코레일 전남본부는 KTX와 지리산행 직통버스를 연결, 수도권에서 떠나 지리산 당일등반을 할 수 있는 ‘KTX-지리산 사계(四季) 기차여행’(이하 ‘지리산 기차여행’)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노고단, 반야봉을 거치는 일일코스와 세석이나 장터목산장에서 하룻밤을 묵고 천왕봉을 오르는 1박2일 코스도 있다.
하루코스의 경우 기차를 타고 구례구역에 내리면 전용버스에 올라 성삼재, 화엄사로 가서 등산을 시작해 노고단이나 반야봉을 거쳐 다시 성삼재나 화엄사에서 구례구역을 거쳐 귀경한다.
게르마늄 온천휴양과 섬진강의 은어회, 참게매운탕 등 남도의 음식문화도 즐길 수 있게 묶음일정으로 만들어져 돋보인다.
코레일은 ‘피아골 단풍축제’ 등 지역축제기간엔 맞춤형프로그램도 따로 펼친다. 게다가 ‘지리산 기차여행’은 최대 25%까지 깎은 KTX요금으로 여행부담을 줄였다.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서울 용산~구례구역 KTX 왕복요금은 평일기준으로 7만9800원이지만 ‘지리산 기차여행’은 KTX요금과 버스운임까지 합친 건 6만9900원이다. 전날 밤 떠나는 무궁화호 열차를 타면 더 싸게(왕복 4만1900원) 여행할 수도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순천역 여행상담센터(☏061-745-7785)로 물어보면 알 수 있다.
곽노상 코레일 전남본부장은 “수도권에서 밤 열차를 타던 불편이 줄어들고 누구나 지리산의 사계절을 돌아볼 수 있어 여행객들이 늘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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