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선임
신보는 서근우 금융연구원 기획협력실장(54)을 신임 이사장으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임기 만료 이후 2개월 이상 '어쩔 수 없이' 자리를 지켜야 했던 안택수 전 이사장은 지난달 30일부로 직(職)을 내놨다.
올해는 임기만료 한 달 여 전인 지난 6월 초 임원추천위원회가 결성되면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때마침 불거진 '관치금융' 논란이 거세게 일면서 '공고'도 한번 내보지 못하고 개점휴업해야 했다.
서 신임 이사장은 광주인성고, 서울대 사회교육과를 졸업했으며 금융감독위원회 자문관, 금융연구원 연구조정실장, 하나은행 부행장, 하나금융지주 부사장 등을 거쳤다. 특히 과거 한국신용평가에 근무하면서 이헌재 전 부총리와 인연을 맺어 1998년에 구조조정기획단 심의관을 맡은 바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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