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배우 심이영이 손만 대면 마이너스 손이 되고 마는 엉뚱, 허당, 사고뭉치 캐릭터로 극에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펼치고 있다.
SBS '수상한 가정부'(극본 백운철 연출 김형식)에서 네 아이의 천사표 이모지만 허당끼 가득한 우나영 역을 맡은 심이영이 지난 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엉뚱한 사고뭉치 캐릭터로 빛나는 1등급 감초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
하는 일마다 제대로 하는 일 하나 없이 허당기 가득한 모습을 보이고 마는 나영은 이번에도 역시나 아이들과 게임을 하는 중 열심히 쌓아놓은 젠가를 한순간에 무너뜨리는가 하면, 아이들과 상철을 화해시키기 위해 준비한 바비큐를 어김없이 쏟으며 넘어지고, 또 난간에서 실수로 떨어지려는 막내 혜결을 받으려고 몸을 날리다 엎어지고 마는 등 손만 대면 마이너스 손이 되고 마는 허술하고 사고뭉치 가득한 모습으로 상철 가족뿐 아니라 보는 이들을 당황케 만들었다.
하지만 이러한 가운데서도 언제나 꿋꿋하게 웃으며 천사표 긍정의 모습으로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어 보이는 심이영의 모습이 결코 미워할 수 없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것. 또한 실수투성이지만 순수한 영혼을 지닌 심이영의 모습이 오히려 보는 이들을 힐링하게 만드는 존재로 극에 흥미를 더하며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편 심이영은 현재 '수상한 가정부' 외에도 SBS 주말특별 기획드라마 '결혼의 여신'에서 김정태를 유혹하는 복수의 여신 남미라 역으로 팜므파탈 캐릭터를 인상 깊게 선보이고 있어 '수상한 가정부'와는 180도 다른 극과극 연기로도 눈길을 모으고 있다.
최준용 기자 c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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