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배송대행 업체 몰테일은 오는 11월30일까지 TV 맞춤형 배송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최근 밝혔다.
반면 미국의 55~65인치 UHD TV 가격은 국내보다 적게는 81만원에서 많게는 159만원까지 저렴하다. 미국은 설치비를 따로 지불해야 하고 국내와 같은 AS를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해외 구매대행에 대한 관심이 늘었지만 할인율이 높지 않을 경우 오히려 비싼 가격으로 TV를 구매할 수도 있다.
이런 결과가 나오는 이유는 LED TV에 붙는 관세율이 27%에 이르기 때문이다. LED TV에는 관세, 부가세, 특소세, 교육세가 부과되고 있다.
미국의 할인행사 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노려볼 수 있지만 UHD TV와 같은 고가 TV의 경우 할인율이 높지 않아 구매대행 효과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블랙 프라이데이 때 기능이 적고 크기만 큰 제품 들 중심으로 많은 할인 행사가 진행 된다"면서도 "UHD TV와 같은 스마트 TV의 경우 굳이 이때 해외배송을 이용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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