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통상 12월에서 다음해 4월까지 인플루엔자가 유행한다. 따라서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는 본격적인 유행 발생 전인 10~12월 사이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려면 2주 가량 소요되며 보통 6개월 정도의 면역효과가 지속된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건강한 젊은 사람의 경우 70~90%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우리나라 인플루엔자 백신 공급량은 약 1750만 도스(1회 접종량)로, 대부분 9~10월 사이 의료기관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미 민간 의료기관에서 9월부터 예방접종이 시작됐고, 보건소에서는 백신 공급이 완료되는 10월 첫째 주부터 실시될 전망이다.
보건소는 65세 이상 노인, 사회복지시설 생활자, 의료수급권자 등 393만명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접종대상은 사전에 거주지 보건소에 접종 일정을 확인한 뒤 방문한다. 보건소 접종 대상이 아닌 만성질환자, 영유아, 임신부, 일반인 등은 민간 의료기관을 이용해 예방접종을 받으면 된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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