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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월 노인·만성질환자 등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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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를 앞두고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생후 6~59개월 소아, 임신부 등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들이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29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통상 12월에서 다음해 4월까지 인플루엔자가 유행한다. 따라서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는 본격적인 유행 발생 전인 10~12월 사이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려면 2주 가량 소요되며 보통 6개월 정도의 면역효과가 지속된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건강한 젊은 사람의 경우 70~90%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 9세 이상은 매년 1회 접종을 하고, 생후 6개월~만8세 이하 소아는 지난 2010년 7월1일 이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2회 이상 받지 않았다면 2회 접종 받아야 한다. 특히 노약자나 만성질환자는 인플루엔자 유행 전에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본부 측은 권고했다. 이들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경우 세균성 폐렴, 심부전증 같은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앓고 있던 만성질환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우리나라 인플루엔자 백신 공급량은 약 1750만 도스(1회 접종량)로, 대부분 9~10월 사이 의료기관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미 민간 의료기관에서 9월부터 예방접종이 시작됐고, 보건소에서는 백신 공급이 완료되는 10월 첫째 주부터 실시될 전망이다.

보건소는 65세 이상 노인, 사회복지시설 생활자, 의료수급권자 등 393만명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접종대상은 사전에 거주지 보건소에 접종 일정을 확인한 뒤 방문한다. 보건소 접종 대상이 아닌 만성질환자, 영유아, 임신부, 일반인 등은 민간 의료기관을 이용해 예방접종을 받으면 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고령자는 쌀쌀한 날씨에 장시간 서서 대기하지 않도록 낮 시간을 이용해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면서 "접종 당일 따뜻한 옷을 입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예진을 할 때 접종당일 건강 상태와 평소 앓고 있는 만성질환을 의료진에게 꼭 알리고, 접종 후에는 30분 정도 보건소에 머물면서 급성 이상반응이 발생하는지 관찰하고 나서 귀가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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