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양군상인협의회-담양농협, ‘상생발전 합의서’ 서명
(사)담양군상인협의회와 담양읍에 건립 예정인 담양농협 하나로마트는 그동안 상반된 주장을 펼치며 맞서 하나로마트 건립이 지연되는 등 분쟁을 겪어 왔다.
(사)담양군상인협의회는 그동안 하나로마트 건립은 재래시장 황폐화, 영세 소상공인의 몰락 등 골목상권이 무너질 것으로 예상, 건립을 반대해 왔다.
그러나 최근 수차례 협의를 통해 의견을 조율,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발전을 위한 합의를 이끌어내 합의서에 서명했다.
양측은 ▲기존 마트 폐점은 조합원과 인근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도록 하고 ▲신규 하나로마트에 담양시장 상품권 판매코너 신설, 직원 급여 일부 및 각종 행사 포상금에 상품권 이용 등에 합의를 이뤘다.
합의서에는 마트 부지에 주차장 확보, 소상공인 상생 보호사업 마련, 상인협의회 가입 및 지역경제 살리기 적극 동참, 마트 내 지역 농가가 직접 생산한 특산품을 판매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 공간 마련 등도 포함됐다.
담양군 관계자는 “소상공인 지원대책으로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건전한 육성·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며 “담양전통 5일시장 시설 현대화사업 등 시가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남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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