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의 편의점 창업이 증가하는 것은 창업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고, 퇴직 전이나 퇴직 후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한 부업으로 선택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50대의 창업 비중만 따로보면 28.2%로 지난해 24.4%에 비해 3.8%포인트 증가했다. 2010년과 2011년 50대 창업 비중은 각각 25.5%와 23.6%였다.
반면 2011년 28.0%까지 올랐던 30대의 창업비중은 지난해 25.4%, 올 상반기 23.2%로 줄어드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의 경우 20년 넘게 노하우가 쌓인 시스템이어서 별다른 장사 경험없이도 운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사업 자체가 경기를 타지 않아 큰 돈을 벌지는 못하더라도 안정적인 수입이 가능하고 1~2인 가구나 맞벌이 가구가 늘어 아직 시장성이 괜찮다는 것이다.
한편 한국편의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50대 이상 편의점 가맹점주 구성비는 25.2%로 5년 전인 2008년에 비해 4.8%포인트 증가했다. 20~30대 가맹점주 구성비중이 줄어드는 것과 상반된 결과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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