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한국노총, 결국 노사정위 '임금·제도 특위' 불참키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불필요한 오해와 영향 미칠 수 있어 무기한 유보"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한국노총이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회의 '임금·근로시간 특별위원회' 참여를 무기한 유보하기로 했다.
한국노총은 23일 노사정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임금·근로시간 특별위원회'에 참여하는 것을 유보하겠다고 공식 통보했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공문을 통해 "최근 대법원의 전원합의체에서 통상임금 심리가 진행되고 있고 정기국회에서 휴일근로를 연장근로에 포함하는 문제에 대한 법안 심의가 예정돼 있는 점을 고려했다"며 "불필요한 오해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참여를 무기한 유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금·근로시간 특위는 노사정 각계 대표와 전문가 20여명이 참여하는 노사정위원회의 의제별위원회로 이달 말 발족할 예정이었다.
한국노총은 그동안 특위에는 참여를 하되 통상임금에 관한 부분은 논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대법원이 이미 여러 차례에 걸쳐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는 판결을 내린 만큼 판례를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특위에서 통상임금 문제를 다루지 않기로 했지만 임금 체계를 다루면서 통상임금 문제를 배제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노사정위 관계자는 "통상임금 문제는 노사정위에서 논의하지 않기로 이미 약속한 사안이었다"며 "참여 유보 뜻을 밝힌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