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매출 30% 늘어…다기능 육아용품 불티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선선한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모차형 세발자전거(유모자전거)가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자전거에 어른용 손잡이와 햇빛가리개(캐노피), 수납바구니, 안전벨트 등의 기능을 더한 제품으로, 유아들을 안전하게 태우고 이동할 수 있어 외출을 선호하는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다.
24일 11번가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이달 22일까지 유모자전거 매출은 전년 대비 30% 신장했다. 날씨가 본격적으로 더워지는 6월과 7월 각각 44%, 55% 올랐고, 9월 역시 비슷한 수준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쾌적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을나들이 시즌을 맞아 쌍둥이용 유모자전거 등 유사제품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에서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 유모자전거의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25% 상승했고, 성인용 자전거와 연결할 수 있는 아동용 트레일러의 경우 65% 신장세를 보였다.
인터넷쇼핑몰 GS샵에서도 이 같은 수요를 반영해 삼천리, 푸키(PUKY) 등 유명 브랜드의 유모자전거 5개 상품을 9만원대부터 판매하고 있다. 또한 기성제품 외에도 일반 세발자전거에 탈부착할 수 있는 우산이나 차단막 등 기능성 보조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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