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22일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산가족 종합시스템에 등록된 상봉 신청자 12만9035명 가운데 전체의 약 6.3%인 88175명만이 가족의 생사를 확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1년 이산가족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이산가족 교류 확대방안을 물은 결과 생사확인 확대가 40.4%, 대면상봉 확대가 35.9% 순이다. 생사확인은 고령의 이산가족들의 주요 관심사인 것이다.
인 의원은 "고령의 이산가족들의 경우 무엇보다도 먼저 생사확인 작업이 시급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 합의 후 행사 준비까지 약 30~40일정도 소요되는데 만약 전체적인 생사확인이 먼저 이뤄진다면 상봉 준비기간이 줄어들어 상봉날짜를 앞당길 수 있다"고 밝혔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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