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리 7% 이내 저금리 대출 상대적으로 증가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협의 연리 20% 이상 가계신용대출 취급건수는 2010년 7219건에서 2011년에는 6007건,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는 3772건으로 하락했다. 올해 3월에는 3345건으로 또 다시 낮아졌다.
30% 이상 고금리 대출도 급격히 낮아져 2010년 1202건에서 올 3월에는 253건에 불과했다. 대출취급액도 같은 기간 48억원에서 8억원으로 6분의1가량 감소했다.
반면 연리 7% 이하 저금리 대출은 오히려 늘었다. 연리 5% 미만 대출건수는 2010년 3415건에서 지난해 말에는 5067건으로 급증했다. 올해 3월에는 7045건으로 또 다시 증가했다.
신협의 대출 구조가 바뀌고 있는데는 저금리 기조와 함께 신협 스스로 고금리 대출을 자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건전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연체 가능성이 낮은 저신용자 보다는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대출을 시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협은 올 상반기 순이익이 83억원으로 지난해 1258억원에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율 상승으로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했기 때문이다. 신협이 대출의 안정성을 중시하는 이유다.
금융권 관계자는 "수신을 줄이기 위해 예금금리를 낮춘 게 대출금리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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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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