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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착륙 우려 완화"..중국소비株 볕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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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최근 중국 경착륙 우려가 빠르게 완화되면서 숨죽이고 있던 중국소비주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중국 단기자금 시장이 안정되고 경제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중국의 경기 우려에 기죽었던 중국소비주들의 반등 여부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락앤락 은 전날 7.32% 급등했다. 지난 5월 이후 두 달간 급락한 후 서서히 반등 흐름을 나타내고 있었으나 전 날은 중국 유아용품 판매 기대감 등 중국 모멘텀 부각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급등세를 나타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락앤락은 중국 정부의 주방용품·아웃도어 용품 브랜드 인지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며 "밀폐용기로 시작해 글라스, 텀블러, 아웃도어, 유아용품까지 상품믹스를 다양화하면서 올해도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률을 지켜낼 것"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3분기 실적 역시 매출액 1364억원, 영업이익 228억원 수준으로 실적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베이직하우스와 오리온 등은 최근 중국의 경기변수 등으로 주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실제 베이직하우스는 양호한 실적이 지속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주가는 지난 5월8일(2만1950원)을 고점으로 하락 추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3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중국 경기 관련 우려가 크게 완화되면서 베이직하우스의 주가도 실적과 같이 가는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남옥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3분기에도 중국 매출은 1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국내의 구조적인 효율성 개선추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되고 있었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3~4분기에도 국내사업의 흑자전환과 중국사업의 실적 호전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3분기 베이직하우스의 실적 컨센서스(추정치)는 매출액 1150억원, 영업이익 16억원 수준에서 형성돼 있다.
오리온 역시 지난 4월 이후 우하향 그래프를 그리며 100만원 선을 밑돌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경기우려 완화로 중국 제과시장의 구조적 성장 기대감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 국내부문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보이나 해외부문은 중국을 중심으로 고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제과시장의 규모는 현재 8조원 수준에 불과해 성장 여력은 매우 크다"며 "오리온의 중국 영업이익은 3~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3%, 239.3% 증가해 하반기 전체로는 58.7%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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