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오는 15일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에 아시아 최대 상륙함인 독도함 대신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이 참가한다. 독도함은 10일 발전기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서해 어청도 서남방 24마일 해상에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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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함의 발전기 4대다. 이중 2대는 지난 4월 침수사고가 발생해 작동이 멈췄다. 당시 해군은 자체 수리를 하다 여의치 않자 물에 잠겼던 발전기 2대를 아예 떼어내 지상으로 옮겨 수리하고 있었다. 하지만 정상가동되던 나머지 2대도 화재로 인해 작동이 멈춘 것이다.
이때문에 해군은 독도함 대신 세종대왕함을 전승행사에 참여시켜 인천상륙작전 최초 상륙지점인 월미도에서 당시 작전을 재연할 예정이다. 재연행사 지휘는 해군 5전단장이 맡는다. 상륙작전 재연 행사에는 한ㆍ미 해군 및 해병대 병력과 함께 세종대왕함 등 함정 10여척, 항공기 20여대, 상륙장갑차 20여대 등의 전력이 참가한다.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와 연계된 행사로 14일 팔미도에서는 등대 탈환 및 점등행사가 특수부대인 KLO 전우회 회원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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