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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귀성 항공길 "라이터는 한 개만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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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라이터 찾기 위해 위탁수하물 100개 중 평균 17개 개봉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추석 연휴간 항공기를 이용할 경우 수하물에 숨은 라이터가 없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빠르게 항공기에 오를 수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12일 국내선 보안검색에서 가장 많이 적발되는 위해 물품은 칼과 라이터라고 밝혔다.
지난해 1월부터 올 2월까지 김포공항 국내선 수하물 보안검색에서 라이터가 발견돼 가방을 개봉한 횟수는 총 4만3842건이다. 이는 전체 개봉 검색 비율의 약 17.3%를 차지한다. 수하물 10개 중 2개 미만은 라이터 때문에 가방을 개봉하는 셈이다.

항공기 탑승시 휴대용 라이터는 1인당 1개까지만 기내 반입이 가능하다. 또 위탁수하물로는 반입이 원천 금지돼 있다. 수하물 X-ray 판독시 모니터에 라이터가 잡히면 수하물 컨베이어 벨트를 멈추고 검색요원이 직접 위탁수하물을 열어 라이터를 제거해야 한다.

라이터를 찾기 위해 걸리는 시간은 평균 2분이다. 검색요원이 가방을 열기 어려운 경우, 탑승 대기 중인 승객을 호출하여 가방을 열게 하는 일도 종종 일어난다. 심지어 골프가방 곳곳에 들어 있는 라이터를 찾느라 비행기를 놓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는 이러한 승객과 항공사의 불편을 덜기 위해 보안검색장에 들어서기 전에 항공사 카운터 앞에 '라이터 수거함'을 설치했다. 승객이 수하물 위탁 전 자발적으로 라이터를 폐기토록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박담용 서울지역본부장은 "공항 이용객이 급격하게 몰린 여름 성수기에 승객들의 자발적인 협조로 불필요한 검색시간이 단축돼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다"며 "추석 연휴에도 승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귀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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