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대구FC, 2013시즌 2차 팬 프렌들리 클럽 선정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경기장 주변 트랙을 팬들에게 공개하는 '발상의 전환'으로 주목받은 대구FC[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경기장 주변 트랙을 팬들에게 공개하는 '발상의 전환'으로 주목받은 대구FC[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K리그 클래식 대구FC가 올 시즌 두 번째 팬 프렌들리 클럽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1일 2013년도 2차 팬 프렌들리 클럽(Fan-friendly Club)으로 대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팬 프렌들리 클럽이란 2013년 K리그 슬로건인 '토그 어바웃 K리그(Talk about K LEAGUE)'에 맞춰 올해 신설된 상. "팬과 함께 소통하며 공감하는 K리그를 만들자"는 취지를 가장 적극적으로 실천한 구단에게 주어진다. 올 시즌 총 3회(1~13R, 14~26R, 27~40R)에 걸쳐 수상 팀이 결정되며, 연말에는 종합 시상도 할 예정이다.

대구는 언론사 투표에서 총 93표의 유효표 중 30표(32.3%)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홈 경기장인 대구스타디움의 트랙을 개방하는 역발상으로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킨 점이 돋보였다. 경기 전 육상 트랙에 선수사인회와 참여 이벤트를 마련하고, 관중들이 선수단 워밍업을 가까운 곳에서 관전하며 사진촬영도 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 기회도 제공했다.

또한 단순한 공헌활동에서 나아가 지역기관과 연계한 다양한 활동도 펼쳤다. 대구지방검찰청 산하 대구·경북 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연계해 강력범죄 피해가정을 돕는데 팔을 걷어붙였고, 대구지방국세청과는 MOU를 맺어 지역 스킨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대구지역 학교를 방문, 세금 상식을 전하면서 축구 클리닉과 배식봉사를 함께 진행하기도 했다.
이밖에 SNS를 통해 선수들이 직접 팬들에게 공약을 제시해 약속을 지켜나가는 '공약 릴레이'로 팬과 선수간의 거리를 좁히기 위한 노력도 이어갔다. 덕분에 올 시즌 대구의 홈경기에는 지난해 평균 6830명에서 30.8%가 증가한 8936명(1~26라운드)이 들어찼다.

한편 경남FC가 총 23표(24.7%)로 대구의 뒤를 이었다. 경남은 지난 홈 8경기 동안 장외에 수영장과 파라솔을 무료로 운영하며 1만여 명의 가족 관중을 모으고, '바캉스데이', '치맥데이', '레드데이 1·2·3' 등 홈경기 다양한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기도 했다.

연맹은 구단 행정의 객관적인 평가와 시상을 통해 구단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보다 적극적인 팬 서비스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지난 1차 팬 프렌들리 클럽은 '탐라대첩'이란 홍보 컨셉으로 관중몰이에 성공했던 제주 유나이티드가 수상한 바 있다.




전성호 기자 spree8@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