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시는 1~2인 가구를 위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의 일환으로 민간 도시형생활주택(공공원룸) 500가구를 오는 13일부터 시나 자치구 및 SH공사를 통해 매입한다고 밝혔다.
매입 기준의 경우, 사업추진 주체의 영세성을 감안해 일부 항목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규정만 적용했다. 마감자재 역시 사용성 및 유지관리의 용이성을 고려해 꼭 필요한 부분만 제시하는 등 선택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했다.
최종 결정은 매입심의위원회에서 기반시설 및 교통·생활편의성 등 입지여건, 주택품질, 임대가능성, 서울시 적정주거기준 면적(17·31㎡)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된다. 매입이 결정된 주택은 SH공사와 매매이행 약정(이행협약) 또는 매매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한편 매입 신청은 오는 13일부터 10월31일까지 서울시(임대주택과), 자치구 및 SH공사에 매입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다만 건축 설계안에 대한 전문적인 확인 등이 필요함을 감안해 직접 방문접수만 가능하며 우편이나 인터넷 접수는 받지 않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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