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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지사 '추석직후' 북중미 출장…1억900만弗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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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추석연휴 직후 미국과 멕시코, 콜롬비아 등 북중미 3개국 출장을 추진한다. 지난달 말 러시아 연해주 출장에 이어 한 달 만의 해외 출장이다.

하지만 경기도의회가 경기 추경예산안 심의를 거부, 예산파행이 거듭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출장이 진행될 경우 논란도 예상된다.
경기도는 김 지사가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11일간 일정으로 도 대표단을 이끌고 미국과 멕시코, 콜롬비아 등 북중미 3개국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번 방문 중 ▲투자유치 3건 ▲LA한인행사 참석 ▲농산물 수출행사 ▲우호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등이 예정돼 있다.

김 지사는 먼저 25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A사와 3500만달러 규모의 투자협정을 체결한다. 이어 인근 기아자동차 공장을 둘러본 뒤 한인동포 간담회에 참석한다.

김 지사는 26~28일 중에는 로스앤젤레스(LA)와 샌디에이고를 방문해 B사와 7000만달러, C사와 400만달러 규모의 굵직한 투자유치 2건을 추진한다.
미국 방문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인천상륙작전 63주년 기념식에 참가한 뒤 펜들턴 부대시찰과 도 우수농특산물 판촉 행사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한다.

김 지사는 29일 멕시코로 이동해 자전거도로 시찰과 주멕시코대사 주최 만찬에 참석한다. 또 현지 지상사 간담회와 현지 진출기업을 방문해 애로사항 등을 듣는다. 김 지사는 10월1일 콜롬비아 보고타로 이동해 LG CNS가 추진하고 있는 보고타 교통카드시스템사업을 둘러본 뒤 쿤디나마르카주와 우호협력 MOU를 체결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하지만 경기도 관계자는 "최근 재정문제 등 현안이 터져 출장이 제대로 진행될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달 26~28일 사흘간 러시아를 방문, 현지 환자들의 도내 병원 진료 유치 활동을 벌였다. 또 연해주와 우호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우호협약 체결로 두 지역 간 무역,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교류협력이 기대된다. 특히 김 지사는 연해주 방문 중 낙후된 러시아 의료 시장 공략을 위해 경기도 의료기술에 대한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민주당은 최근 경기도가 제출한 올해 1차 추경안에 대해 '분식회계'라며 예산심의 자체를 거부하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이달 중 추경안 처리가 안 될 경우 누리과정 차액보육료 지원사업이 차질을 빚게 된다. 차액보육료 지원사업은 민간어린이집을 이용하는 3~5세 아동에게 국공립어린이집에 다니는 어린이와 똑같은 교육을 받도록 하기 위해 3세 27만5000원, 4~5세 25만3000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내 차액보육료 수혜대상은 13만4000명이다.

추경예산 177억원이 의결되지 않음에 따라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에도 일단 제동이 걸렸다. 도의회 민주당은 자신들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면 추석이 끝난 뒤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한다는 구상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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