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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마을공동체 정신 되살려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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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강]

“옛 마을공동체 정신 되살려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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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지원2동 ‘나눔&행복 곳간’ 화제

광주지역 한 주민센터에 지역주민들이 서로 생필품, 쌀 등을 나누는 상호부조 공간이 마련돼 화제다.
최근 새 단장을 끝내고 문을 연 광주광역시 동구 지원2동 주민센터(동장 서병호)의 ‘나눔&행복 곳간’이 그곳이다.

‘나눔&행복 곳간’은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지역 특성을 감안, 서로 돕고 나누던 옛 마을공동체의 정신을 되살려 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특히 ‘지역의 복지문제를 주민들 스스로 참여해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라는 한 공무원의 고민이 현실로 반영됐다.
‘나눔&행복 곳간’이 만들어지자 이 얘기를 전해들은 어느 독지가는 인테리어 비용을 전액 부담하겠다고 나섰고 주민자치위원회, 각 통 통장단에서 뜻을 한 데 모으기로 하면서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이 됐다.

주민센터 입구 유휴공간에 자리 잡은 ‘나눔&행복 곳간’은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의류, 신발, 주방용품들이 가지런히 전시돼 있다.

또 ‘나눔의 뒤주’로 이름 지은 쌀독은 제작이 완료되는 대로 비치해 결식우려가 있는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나눔&행복 곳간’은 경로당 19개소, 생활시설 9개소 등 복지수요가 많은 지원2동에 복지자원의 자발적인 수급과 전달 측면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병호 지원2동장은 “‘나눔&행복 곳간’은 도·농 주민들 간 화합 분위기를 조성하고 주민들에게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나눔 공간의 취지를 잘 살려 활성화될 수 있도록 홍보를 더욱 강화해가겠다”고 말했다.

노희용 동구청장은 “지원2동의 ‘나눔&행복 곳간’사업은 지역 내 민간 복지자원을 활용한 대표적 모범사례”라며 “복지와 연대로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일궈가기 위해 가장 필수적인 요소는 바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라고 강조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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