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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청년 채용' 기반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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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하반기 청년고용정책 발표

강소기업 DB 재정비 → 중소·중견기업 취업 확대
K-MOVE 센터, 온라인 멘토링 구축 → 해외취업 확대
공공기관 3% 의무고용 연령 만 34세로 늘려 → 공공기관 채용 확대
스펙초월 멘토스쿨 운영 → 스펙초월 채용문화 확산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고용노동부가 올 하반기 청년 채용 확대를 위한 내실 다지기에 나선다. 강소기업 정보를 재정비하고 해외취업지원을 본격화하는 한편 공공기관 의무채용 연령을 상향조정하고 스펙초월 채용문화를 확산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대기업으로 몰리는 수요를 중소·중견기업, 공공기관, 해외로 돌리겠다는 구상이다.
고용부는 10일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청년고용정책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추진정책은 크게 ▲강소기업 취업지원 강화 ▲해외취업 활성화를 위한 K-Move 추진 ▲공공부문 일자리 및 창직 확대 ▲스펙초월 채용문화 확산 등 4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고용부는 청년들의 '취업정보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용부가 운영하는 취업포털 사이트인 '워크넷' 내 강소기업 데이타베이스(DB)를 재정비한다. 영세한 규모의 사업장이나 음식·숙박업 등 강소기업으로 판단할 수 없는 업체가 포함돼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 밖에 청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민간취업사이트, 대학·지자체 홈페이지도 연계하기로 했다.
청년의 해외취업을 지원하는 'K-MOVE' 정책도 본격 추진된다. 해외취업과 현지정착을 돕는 K-MOVE 멘토를 대륙별로 선정한데 이어 언제든지 멘토와 상담할 수 있도록 이달 중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해외 일자리를 발굴하는 K-MOVE 센터는 이달 중 미국·일본·인도네시아 등 3개국에 우선 설치하고 내년 10개 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해외취업으로 이어주는 'K-MOVE 스쿨'도 조만간 시작할 예정이다.

이밖에 내년부터 공공기관의 청년의무채용 대상 현행 만 29세에서 만 34세로 상향 조정해 더 많은 청년들이 공공기관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하고 국민의 생활과 밀접한 4대 사회서비스(교육·안전·고용·복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연내에 공무원 증원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스펙 중심 채용을 근절하는 분위기 확산에도 나서기로 했다. 소프트웨어·산업디자인 등 8개 분야 대표 전문가와의 멘토링을 통해 취업을 지원하는 '스펙초월 멘토스쿨'을 운영한다. 또 스펙보다 직무역량을 기준으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도록 '핵심직무역량 평가모델'을 확대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오는 25일에는 스펙초월 채용 기업 인사담당자, 국제기능올림픽 수상자, 숙련기술인, 청년 등이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도 개최한다.

신기창 인력수급정책국장은 "청년고용 문제는 경기적 요인, 인구구조 변화 등과 더불어 노동시장의 구조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단기간에 해결하기는 쉽지 않지만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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