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G 구매력 뛰어넘어…롯데百, 1% 마케팅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추석 선물행사 기간 동안 제품을 구매한 고객 가운데 매출 상위 1%에 해당하는 3만2000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이 기존 MVG 고객보다 매출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명절 큰손 고객'은 매년 객단가가 증가, 경기 상황과 관계없이 소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나 중요한 고객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명절 큰손 고객의 객단가는 300만원대로 3년 새 15%가량 증가했다.
올 추석에도 명절 큰손 고객이 올려주는 매출 상승세는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지난 2일부터 7일간 정육, 청과, 건강, 수산 등 4대 인기세트 구매 이력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구매력은 MVG 고객에 비해 11% 이상 높게 나왔다.
롯데백화점은 이들을 잡기 위해 백화점 점장 친필 명절 인사 카드 발송, 발레 파킹 서비스, 한시적 전용 라운지 이용권 제공 등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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