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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경제협력기금…민관협력으로 남미까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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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우리나라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민·관 공동으로 조성된다. 또 중남미 지역으로 지원이 확대된다.

기획재정부의 한 관계자는 10일 "EDCF가 지금은 동남아시아에 집중돼 있는데 앞으로 중남미에 전체 규모의 10%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정부 재정이 충분하지 않아 민간 기업과 함께 재원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민·관 협력 사업으로 조성되면 정부는 재원 마련에 숨통이 트이고 민간 기업은 해외 진출하는데 있어 여러 가지 장애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DCF는 개발도상국가의 산업개발과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 이들 국가와 경제협력관계 증진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1987년에 설치한 유상차관을 말한다. 이른바 공적개발원조(ODA)의 일환이다.

최근 베트남에서 양해각서가 체결된 '딴번-연짝 도로건설사업'이 민·관협력사업의 최초 모델이다. 이 사업은 4억3000만 달러(약 4663억원) 규모인데, EDCF로 2억 달러가 지원되고 민간에서 2억3000만 달러가 투자된다.

기재부 측은 "EDCF의 경우에도 장기적으로 정밀한 계획과 재정 운영방안이 필요하다"며 "민간 기업과 공동으로 지원하는 방식을 통해 재원조달을 하고 아시아권에 집중돼 있는 지원도 남미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 EDCF 지원 전체규모는 ▲베트남(16억8000만 달러) ▲필리핀(7억4000만) ▲방글라데시(5억8000만) ▲인도네시아(5억3000만) ▲스리랑카(4억7000만) ▲캄보디아(3억7000만) 등으로 아시아에 집중돼 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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