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총장은 이날 회견에서 "만약 유엔 조사단의 증거·자료에 대한 분석 결과, 시리아에서 화학무기가 사용된 것이 확인된다면 시리아에 유엔 화학무기 감독지대를 설치하자는 제안을 유엔 안보리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반 총장의 제안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이날 모스크바를 방문한 왈리드 무알렘 시리아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시리아가 보유한 화학무기를 국제적 통제에 맡겨 이를 파기하도록 하자"고 제안한 직후 나온 것이다.
반 총장은 이날 회견에서 러시아 측의 제안에 적극 찬성한다고 말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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