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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망 어둡고 배당성향 낮아..사실상 '매도'<이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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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만원→135만원..투자의견 '매수'→'시장수익률'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이트레이드증권이 9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75만원에서 135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Marketperform)로 낮췄다. 전날 종가가 136만9000원임을 감안할 때 사실상 '매도' 의견인 셈.

김지웅 애널리스트는 "재고 부담과 스마트폰 시장 성숙화 단계 진입함에 따라 경쟁 심화 및 ROE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투자에는 시간의 개념이 적용된다"며 "삼성전자와 같은 낮은 배당성향 수준에서는 영구 성장률에 대한 아주 미미한 가정 차이로 적정 PER 배수는 크게 변화한다"고 설명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이익의 절대규모도 중요하지만 배당성향도 중요하다며 삼성전자의 낮은 배당성향을 지적했다. 기업이 많이 벌어도 주주에게 나눠주는 몫이 작으면 좋은 주식이 될 수 없다. 게다가 적게 나눠주는(낮은 배당성향) 기업의 향후 돈벌이가 조금이라도 흔들리면(영구 이익성장률의 작은 변화) 시장의 평가는 매우 가혹하다는 지적이다.

이트레이드 추정 삼성전자의 올해와 내년도 주당 배당금 1만원을 가정할 때 2013년도와 2014년도 추정 배당성향은 각각 4.9%와 5.8%가량이다. 이를 현재 2013년과 2014년도 EPS 대비 현재 PER 6.0배와 6.9배에 대입해 계산하면 내년도 삼성전자의 영구이익성장률이 0.02% 둔화된다는 가정을 내포하고 있다. 이 0.02%포인트 차이가 적정주가 15%포인트 차이를 발생시킨다는 게 김 애널리스트의 계산이다.

목표가는 이런 식으로 계산해 나왔다. 이트레이드 추정 삼성전자 올해와 내년도 예상 ROE 22.8%와 16.3%를 대입해 적정 PBR을 계산하면 2012년과 2013년 각각 1.37배와 1.12배로 산정된다. 현재 시장에서 적용되는 PER로 산출한 적정 PBR 멀티플은 삼성전자의 2007년 이후 역사적 PBR 밴드 미드-사이클(Mid-Cycle)의 구간(1.17~1.46배)과 유사하다.
이를 자사주를 제외하지 않은 각각의 BPS 863,693원과 1,007,573원에 적용하면 각각의 적정주가는 각각 118만1532원과 113만3217원으로 산출된다. 이는 이트레이드 수익추정과 현재 시장에서 적용되는 PER 멀티플을 가정한 이론상 주가다. 현재 보통주와 우선주의 합계에서 보유 자사주 19,400,317주를 제외한 주식수 1억5070만1633주를 적용한 신규 BPS는 올해와 내년 각각 100만8695원과 117만928원으로 추정된다. 이를 위의 적정 PBR 1.37배와 1.12배를 적용한 적정 주가는 각각 137만9894원과 131만6943원으로 산출된다. 평균값은 134만8419원이며 이는 미드-사이클의 중간값에 근사하다.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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