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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화재로 PC용 D램값 이틀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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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19.0% 급등 후 6일에도 3.1% 올라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PC용 D램 가격이 오르고 있다. 지난 4일 발생한 SK하이닉스 중국 우시 반도체공장 화재로 생산라인이 멈춰서면서 수급 불균형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8일 반도체 시장조사기관인 D램익스체인치에 따르면 지난 6일 DDR3 2Gb(기가비트) 1333㎒ D램 현물가격은 1.95달러로 전날보다 3.1% 올랐다. 지난 5일에는 전날보다 19.0% 급등했던 데 비해 증가율이 줄어들긴 했지만 화재 발생 이후 이틀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최근 들어 하락세를 타고 있던 D램 가격이 SK하이닉스 우시공장 화재로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PC용 D램(DDR3 2Gb 1333㎒ 기준) 가격이 19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6월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 2위 D램 공급업체인 SK하이닉스의 중국 우시공장은 이 회사 D램 매출의 절반을 담당하고 있다. 전세계 D램 공급량의 15% 가량이 이곳에서 생산되는 셈이다.

다만 이 공장은 PC용 D램 비중이 90%에 달해 우려만큼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현재 물량이 부족한 것은 모바일용 D램이지 PC용 D램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C용 D램 현물가격이 오르는 것은 공급 부족을 우려한 사재기 수요가 발생한 영향으로 관측된다.
SK하이닉스 중국 우시 반도체공장은 지난 4일 오후 장비 설치공사 도중 화재가 발생해 1시간 반 가량이 지난 뒤 진화됐다. 이 사고로 현재 이 공장의 D램 생산은 전면 중단된 상태다. 이 사고로 웨이퍼의 절반 이상을 폐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 측은 화재 후 "클린룸 내 반도체 제조장비에는 큰 문제가 없어 조만간 조업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제조장비에 문제가 없다면 생산 정상화까지 한달 이상이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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