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경기회복 지연 및 보험금지급 심사강화, 신용카드 부가서비스 폐지 등에 따라 여신, 보험모집 및 보험금지급, 신용카드 부가 서비스 관련 민원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에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중도금대출 관련 민원과 근저당 설정비 반환 관련 민원이 증가해 '여신' 민원이 증가 건수가 가장 많았다.
은행은 고객 10만명 당 민원건수 기준으로 한국씨티·외환은행·SC은행의 민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사는 회원 10만명 당 민원건수 기준으로 현대카드, 롯데카드, 삼성카드 순이었다.
금융투자의 경우 상반기 중 정부 및 감독당국의 주식 불공정거래 조사 강화 조치 추진 및 셀트리온 공매도의 영향으로 불공정 거래 의혹에 대해 조사를 요구하는 민원과 주식매매 민원이 증가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금감원은 소비자보호와 건전성 감독 부문간 정보공유 및 피드백기능 강화를 위해 '소비자보호실무협의회' 및 '소비자보호심의위원회'를 설치 운영 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각 금융권역별 민원 감축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현재 분기별로 공시하고 있는 민원건수를 8월부터 월별로 산출해 각 금융업협회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2분기에는 2만802건의 민원이 발생해 직전분기 대비 4.5% 감소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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