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프리즈너스 오브 워2', '서울드라마어워즈' 대상 영예(종합)

[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이스라엘 드라마 '프리즈너스 오브 워2'가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5일 오후 서울 해오름 국립극장에서 배우 이성재와 배수지의 진행으로 '서울드라마어워즈 2013'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그룹 M.I.B의 무대로 오프닝을 장식한 이날 시상식에는 역대 최다인 48개국 225개 작품이 경합을 벌여 그 어느 때 보다 높아진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이날 최고의 영예인 대상은 이스라엘의 '프리즈너스 오브 워2'가 차지했다. '프리즈너스 오브 워2'는 레바논 비밀 작전 수행 중 포로로 잡혀갔다가 생환된 이스라엘의 군인들이 사회에 적응하기도 전, 그들에 대한 비밀 수사가 진행되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이날 대상 수상자로는 배우 아씨 코헨(Assi Cohen)이 나섰다.

아씨 코헨은 한국어로 짧은 인사를 건넨 뒤 준비한 수상 소감을 영어로 발표했다. 그는 "서울드라마어워즈 측에 감사드린다. '프리즈너스 오브 워' 가족을 대신해 이 자리에 서게 돼 영광이다. 전 세계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를 지켜봤다는 사실에 놀랐다. 축복이며, 저희 TV세계가 진화하고 있으며 우리를 한 자리에 묶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방송사 동료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밖에도 이번 '서울드라마어워즈 2013' 시상식에는 많은 한국 작품들과 배우들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단막극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가 TV무비 부문 우수상과 특별상을 수상했고, '아랑사또전'과 '야왕'이 각각 한류드라마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또 '아랑사또전'의 이준기와 '구가의 서'의 수지가 각각 한류드라마 남녀 배우상의 영예를 안았고, 특히 배우 이문식이 드라마 '상권이'로 미국의 루시 리우와 함께 연기자상을 수상해 의미를 더했다. 또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3관왕을 차지했던 드라마 '추적자'가 시리즈 시리얼 부문 우수상을 차지하며 다시 한 번 '대세' 드라마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더불어 가수에서 배우로 변신한 동방신기의 정윤호가 네티즌 인기상을, JYJ 김재중이 한류드라마 주제가상을 수상해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 다음은 수상자 및 수상작 내역

▲대상='프리즈너스 오브 워2'(이스라엘)

▲TV무비 최우수상='더 쥬이쉬 카디날'(프랑스) ▲TV무비 우수상='웰컴 앤 아워 컨덜런스'(이스라엘)

▲미니시리즈 최우수상='제너레이션 워'(독일) ▲미니시리즈 우수상='더 하프 브라더'(노르웨이)

▲연출상= 필립 카델바흐('제너레이션 워', 독일) ▲작가상=라스 런드스트롬('리얼휴먼', 스웨덴)

▲특별상='헬로, 뉴욕'(키르기스스탄),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한국)

▲초청작='미스트리스'(미국)

▲남자연기자상=이문식('상권이', 한국) ▲여자연기자상=루시 리우('엘리멘트리', 미국)

▲네티즌 인기상=니키 우('초한지', 중국), 렌 키리야마('스위치걸2', 일본), 야치 쉬('아유 크리스틴?', 대만), 정윤호('야왕', 한국)

▲한류드라마 최우수작품상='아랑사또전' ▲한류드라마 우수작품상='야왕'

▲한류드라마 남자배우상=이준기('아랑사또전') ▲한류드라마 여자배우상=수지('구가의 서')

▲ 시리즈 시리얼 최우수상='그랜드 호텔3'(스페인) ▲ 시리즈 시리얼 우수상='추적자'(한국)

▲한류드라마 주제가상=김재중 ('닥터진'-'살아도 꿈인 것처럼')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