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유럽 FLEX사와 지난 5월부터 진행해 온 LNG-FPSO 선수금 반환에 대한 중재 절차를 마무리 짓고, 이 회사와 4억달러 규모의 LNG선 2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이 플렉스 LNG사로부터 수취한 선수금은 4억 9500만 달러이며, 플렉스측은 이 중 3억달러의 반환을 요구해왔다.
삼성중공업은 협상을 통해 LNG-FPSO 계약과 관련해 지출한 비용 등 보상받아야 할 금액을 제외한 2억 1000만 달러를 반환하기로 했다. 또한, FLEX LNG사는 삼성중공업에 17만4000㎥급 LNG선 2척을 신규 발주하고 반환받을 2억 1000만 달러를 LNG선 2척의 1차 선수금으로 전용하기로 했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삼성중공업은 올 들어 현재까지 116억 달러를 수주했다. 연간 수주 목표 130억 달러의 8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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