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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집을 나눠주자…'착한 삼성'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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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아시아건설종합대상]사회공헌부문 종합대상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건설회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부터 생각하라."

삼성물산(대표이사 부회장 정연주) 건설부문의 사회공헌 활동은 건설회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한다. 이에 봉사활동 방식은 물품전달이나 노력봉사 위주인 일반 기업들과 많이 다르다.
건설업의 특성을 최대로 살린 참신하면서도 현실적인 '맞춤형' 봉사활동을 삼성물산만의 색깔로 특화시켰다. 무주택 서민을 위해 사랑의 집짓기 사업을 펼친 것도 본업인 건설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고 효율적일 것이란 판단에서 나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사업과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 책임을 강조한 해외 프로그램에 성과가 이어질 예정이다. 삼성물산의 사회공헌이 주목받는 대목이다.

삼성물산 임직원들이 해비파트를 통해 집을 짓고 있는 모습

삼성물산 임직원들이 해비파트를 통해 집을 짓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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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회공헌 '최강자'=삼성물산은 지난 2000년부터 작년까지 '사랑의 집짓기'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 이어 올해부터는 '드림 투모로우(Dream Tomorrow)'라는 슬로건으로 글로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돌입했다. 글로벌 시민기업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해외 현장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획, 실행에 나선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것이 인도네시아 초등학교 건립 사업. 삼성물산은 올해부터 인도네시아에 초등학교를 건립해주는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초등학교 건립사업은 인도네시아 렘방지역 다다팡 마을에 있는 초등학교 건물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현재 이 지역의 초등학교 건물은 단 하나.

이 학교에서 무려 101명 아이들이 수업을 받고 있지만 건축한 지 30년이 된 학교는 건물벽 군데군데가 부서지거나 기초철근이 보일 정도다. 붕괴가 진행되는 노후 학교를 안전하고 쾌적하게 뒤바꾸겠다는 게 삼성물산의 계획이다. 이에 기존 학교 건물을 철거하고 6개의 교실을 갖춘 학교 건물 1동을 새로 건립키로 했다.

새로 건축되는 학교에는 화장실 및 물탱크, 식수대가 함께 설치되며 학습교구 지원을 비롯해 교사 트레이닝까지 지원된다. 직원들의 사내 모금과 회사차원의 사업비 지원을 통해 2억원을 모아 초등학교를 건설할 예정으로 하반기에는 직접 임직원이 현지를 찾아 건설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을 통한 이웃 사랑 실천=삼성물산은 지난 2월 영등포구 청소년 전용 지역아동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삼성물산 직원들은 지역 내 거주하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직업 멘토링 상담 및 외국어 특강, 문화 체험을 공유하면서 재능기부의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지역 밀착형 자원봉사 활동도 전 현장에서 실천 중이다. 지난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한 주 동안 천안시 목천읍 서흥2리에서 삼성물산 직원 200여명이 참여하는 '사랑의 집 고치기'를 진행했다.

삼성물산 직원들은 노후 된 농가 주택 개보수 작업 및 마을 벽화그리기를 통해 마을 환경개선 작업을 앞장섰다. 이와 함께 삼성물산 직원 120여명이 우면동 영구임대아파트단지 주민들과 함께하는 어울림 행사를 하는 등 각 사업장 별로 지역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가졌다.

특히 지난 3월 창립기념일에는 서울시ㆍ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75주년 창립기념일 의미를 담아 750켤레 운동화를 노숙인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사업부별, 현장별 봉사팀이 주축이 돼 주거환경개선이나 환경정화, 마을도로개선, 각종 사회시설의 안전점검 등 각 봉사팀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100년을 지속하는 기업으로 남기위해서는 무엇보다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모습이 필요하다"면서" 향후에도 건설업의 특성을 잘 살려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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