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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 "루니, 48시간 내 거취 정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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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무리뉴 감독[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주제 무리뉴 감독[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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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주제 무리뉴 첼시 감독이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최후 통첩을 던졌다. 48시간 안에 첼시 이적 여부에 대한 의사를 밝히란 내용이다.

영국 '데일리 미러'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루니의 이적 데드라인을 설정했다고 전했다. 루니는 이날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홈경기에 선발로 출격했다. 팀은 0-0으로 비겼지만 루니는 활발한 몸놀림과 적극적인 공격을 선보이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오늘 경기에서 맨유 팬들은 팀을 떠나겠다는 선수에게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라며 "보통은 야유가 나오기 마련인데 이런 분위기를 보면 루니는 맨유에 남아야할 것 같다"라고 묘한 발언을 던졌다.

그는 "루니가 팀을 떠나고 싶다는 말에서부터 우리 팀의 관심은 시작됐다"라며 "모든 것은 루니 본인에게 달렸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루니는 이적을 원하는지 48시간 이내에 밝혀주길 바란다"라며 "우리 팀도 나도 바보는 아니어서 이적을 원하지 않는 선수를 데려오진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그가 입장을 밝혀줘야 다른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라며 루니 이적이 불발시 사무엘 에투(안지 마하치칼라) 영입에 나설 계획임을 털어놨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맨유의 특별한 분위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루니에게 박수갈채를 보낸 맨유 팬들에 대해 "환상적이었다"라며 "다른 나라였다면 불가능했을 일이지만, 이게 진짜 잉글랜드"라고 칭찬을 던졌다.




전성호 기자 spree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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