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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정부, 경제회복 의지 시장에 정확히 전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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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새누리당은 25일 박근혜 정부 출범 6개월을 맞아 그간의 과제와 성과를 밝혔다. 새누리당은 정상외교와 남북관계 등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지만 경제회복 의지는 시장에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민주주의와 법치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바탕으로 원칙과 신뢰의 정치를 구현해왔다"며 "(지난 6개월을)원칙 있고 일관된 국정 운영으로 국민이 믿을 수 있는 정부의 초석을 놓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여야가 과거형 정치이슈 예를 들어 국정원 국정조사, 서해 북방한계선(NLL) 논란 등으로 대치하면서 정부출범 초기의 소중한 시간을 미래 지향적 토의에 쓰지 못한 점은 아쉬운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정상외교와 남북관계에 있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대통령의 품격있는 정상외교로 대한민국의 외교안보역량을 강화했다"며 "미국과 중국 등 G2 국가와의 성공적인 정상외교를 통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구축을 위한 국제적인 동력을 확보해놓았다"고 분석했다.

남북관계에 있어서도 "정부출범 전에 북한의 3차 핵실험과 개성공단 폐쇄조치 같은 도발적인 위협이 계속되었으나 원칙 있는 대북정책으로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박근혜 정부의 한반도 프로세스를 진전시켜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남북한간의 신뢰를 쌓고 신뢰를 바탕으로 남북한 관계의 발전을 지속적으로 도모함으로써 한반도 평화 환경 조성하고 통일의 기반 구축해가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정부가 그동안 민생을 챙기고 경제 회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면서도 "정부 경제회복 의지를 시장에 정확히 전달하는데 여러가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제부터 경제회복을 위한 정책수단을 시장에 정확하게 투영시킴으로써 국민이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공약 실천과 관련해서는 "대선 공약을 착실히 이행하면서 성과를 더해온 6개월이었다"고 자평했다.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제는 그 공약들의 우선순위와 효과적인 조합을 고려해서 강력한 정책 실천 드라이브를 걸어야 할 시기"라며 정부의 분발을 촉구했다.

특히 그는 "공약 실천 드라이브가 어려운 과제임은 알지만 그렇기에 더욱 정교한 정책 디자인과 신속한 정책 추진으로 성공모델을 지속적으로 쌓아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방송3사의 지난 정부 6개월의 긍정적인 평가가 부정적인 평가에 비해 무려 3배 이상 높았다"며 "야당은 박근혜 정부 6개월을 무능, 불통, 독선으로 혹평하지만 국민과 정반대 평가를 내놨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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