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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수시 모집, 수험생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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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대학 수시 모집이 다음달 4일로 다가왔다. 올해는 수시 모집 인원이 증가한데다 새로 도입된 선택형 수능으로 인한 정시 불안감으로 수시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하지만 수시지원 가능 횟수가 6회로 제한되고 대햑별로 수시모집이 다양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

◆ 6번의 지원 기회, 지원 시기를 결정하라!
지난해부터 수시 지원이 6회로 제한되면서 수시 모집 전형의 지원율이 크게 낮아졌다. 수험생들은 최대 6번의 지원기회를 9월 모집과 11월 모집 중에 사용하게 된다. 대체로 상위권 대학들이 9월에 수시 접수를 완료하기 때문에 수시를 잘 준비해온 학생들 대다수는 9월 접수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반드시 수시로 합격해야 하는 수험생이라면 11월 접수에 2회 이상 지원 기회를 남겨두는 것이 좋다. 단, 11월 접수는 수능 이후에 실시하므로 안정지원의 경향이 높아 일반적으로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대학의 지원율 및 합격선이 높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 지원전략 수립 전 일정을 확인하라!
수시 모집 지원 전 대학별고사 일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대학별고사는 9월 중순부터 12월 초 사이에 실시되는데 수능 전 1~2주를 제외하면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주말이 10번 남는다. 이 때문에 대학별로 전형 일정이 겹치는 경우가 많고 특히, 전형 유형별로 겹치는 대학이 많다.

논술전형은 수능 이후 11월 9일~10일, 11월 16일~17일 2주 동안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13개 대학이 실시한다. 적성검사는 9월 28일~29일, 10월 12일~13일 사이 가천대, 동덕여대, 수원대, 한국외대(글로벌), 한양대(에리카) 등 12개 대학이, 면접은 10월 19일~20일 사이 건국대, 동국대, 서강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 등 35개 대학 이상이 시험을 본다.

보통 경쟁대학과 같은 계열이나 모집단위의 시험 시간대는 서로 다르게 하는 경향이 있어서 날짜만이 아니라 고사 시간까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일정을 미리 확인하고 나면 지원전략을 세우기 쉽고, 집중해야 할 대학별고사를 알 수 있다.
◆ 모의평가 성적을 확인하라!
수시 모집이라고 해서 수능의 영향이 없는 것은 아니다. 대학별 전형에 따라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수능을 기본 요건으로 적용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전형들 중 9월에 원서 접수를 하는 경우 6월과 9월 모의평가 성적을 토대로 성적 향상도를 본 후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그러나 11월 접수는 수능 직후 가채점 결과를 등급컷과 비교해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예를 들어, 건국대와 이화여대는 수능 이후에 학생부 100% 전형을 실시한다. 이 전형들은 학생부 전형이지만 높은 수능 최저기준이 있어서 그 기준만 충족한다면 학생부 성적이 다소 낮더라도 유리할 수 있다. 따라서 본인의 모의평가 성적과 실제 수능에서 향상될 성적을 보다 객관적으로 판단해 대학별고사에 집중할지, 수능대비에 집중할지 결정해야 한다.

◆ 학생부 100% 전형은 신중하게 지원하라!
수시에서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 모집에 지원할 수 없으므로 수시 지원 시 수능 성적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만약 수시 대학별고사를 수능 이후에 시행하는 대학의 경우에는 대학별고사를 응시하지 않으면 수시 합격을 피할 수 있다. 하지만 학생부 100% 전형은 다른 평가 요소가 없기 때문에 지원과 동시에 다른 여지가 없으므로 학생부 100% 전형은 더욱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의 김희동 소장은 “수시전형은 194개 대학이 각각 5~10개 이상으로 전형을 분리해 선발하고 있어 지원할 수 있는 전형 수가 1천 8백여 개가 넘는다”며 “다양한 전형 속에서 전략적으로 본인에게 유리한 대학과 전형을 찾고 선택과 집중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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