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올 7월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감소하면서 올들어 7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주택 착공실적은 2개월만에 증가했다. 미래 주택공급 동향에 영향을 미치는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향후 주택공급은 자연스레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올 7월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이 전국 3만6255가구로 전년동월(4만3682가구)대비 17.0%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만936가구로 전년동월(2만5172가구)대비 16.8% 줄었다. 주택은 지난해 1억8510가구에서 올해 1만5319가구로 17.2% 감소했다. 도시형생활주택은 전국에 7975가구가 인허가 돼 전년동월(1만257가구)대비 22.2% 감소했다.
주체별로는 민간이 3만2391가구로 전년동월(4만992가구)대비 21.0% 감소한 반면 공공은 3864가구로 2690가구였던 지난해 7월에 비해 43.6% 증가했다.
수도권은 경기지역 물량 증가하면서 전년동월(1만4462가구)대비 19.1% 증가한 1만7218가구가 착공됐다. 지방은 1.2% 감소한 1만5191가구가 착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만8142가구로 전년동월(1만3612가구)대비 33.3% 증가한 반면 아파트외 주택은 1만4267가구로 12.1% 감소했다.
분양실적은 전국 1만4237가구로 전년동월(1만5301가구)대비 7.0%감소했다. 지난 달 소폭 증가한 후 다시 감소세로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경기지역 실적 호조로 전년동월(5730가구)대비 26.0% 증가한 7222가구, 지방은 9571가구에서 7015가구로 26.7%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분양 7333가구, 조합 403가구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30.2%, 53.1% 감소했다. 임대는 6501가구로 65% 증가했다.
준공실적은 전국 2만309가구로 전년동월(3만1813가구)대비 36.2%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8918가구로 전년동월(1만5743가구)대비 43.4% 감소했다. 지방도 1만6070가구에서 1만1391가구로 29.1%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는 5271가구로 전년동월(1만6355가구)대비 67.8% 감소했다. 아파트외 주택도 1만5038가구로 전년동월대비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9~11월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는 총 5만9562가구로 수도권 2만6134가구, 지방 3만3428가구다. 월별로는 9월 1만5798가구, 10월 2만1376가구, 11월 2만2388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주택 규모별로는 60㎡ 이하 2만277가구, 60~85㎡ 3만304가구, 85㎡초과 8981가구로 85㎡ 이하 중소형 주택이 84.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체별로는 공공 1만6920가구, 민간 4만2642가구로 집계됐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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