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는 마테차의 경우 국내시장 진입 초기에는 주로 따뜻하게 섭취하는 형태가 주류를 이뤘다. 몸매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여름철에 마테차 수요가 급증하는 점을 감안해 최근에는 식음료업계에서 시원하게 마시는 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도 시원하게 마시는 '아마존시크릿 마테차'를 내놓으며 마테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마테차 라인업을 보유한 티젠은 마테에 레몬과 펜넬을 블랜딩 한 찬물용 '레몬마테차'를 출시했다. 티백형 제품은 따뜻하게 마셔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찬물에도 잘 우러날 수 있도록 로스팅한 마테에 마테 분말을 첨가했다.
마테에 들어있는 각종 비타민과 폴리페놀 성분이 피부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마테를 베이스로 한 화장품이 등장하는 등 활용 품목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최근 라라베시는 마테차를 활용한 토너와 미스트, 클렌징, 크림, 선베이스 기초 화장품 라인 5종을 잇따라 출시했다. 정제수 대신 비타민 A와 B, C가 풍부한 예르바 마테잎 추출물을 사용해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즉각 공급하고 피부 진정에도 도움을 준다. 마테에는 녹차의 4배가 넘는 폴리페놀이 들어있어 피부 노화를 예방하는 항산화 작용이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
키엘의 '예바마테 티 젤크림'은 예바마테 성분을 함유한 크림이다. 가벼운 텍스처로 끈적임 없이 수분을 공급하고 마테의 풍부한 영양성분이 피부에 생기를 주고 피부톤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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